연세의료원 신축 암센터 위용 드러나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7.12.21 14:11
2011년 완공 예정인 연세의료원 암센터가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1일 연세의료원 측은 병원 입구(예전 외래진료소 자리)에 연면적 2만4610평, 지상 11층, 지하 5층 규모의 암센터를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2005년 7월 암센터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 최고의 암센터를 만들어 아시아 허브병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 암등록건수만 봐도 암환자가 1995년 3471명에서 2005년 6471명으로 10년간 2배정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병원측은 "평균 전체 입원환자 중 약 41%가 암환자일 정도"라고 밝혔다.

신축암센터는 현재 운영계획 수립이 끝나고 설계에 들어간 상태. 내년 2월경 시공사를 선정해 40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친 후 2011년 8월 개원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위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췌장·담도암, 폐암, 혈액종양, 두경부암, 유방암, 부인암, 소아암 등 11대암을 중심으로한 질환별 팀 진료체제가 가동되며, 철저히 환자중심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최신 암정보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암정보센터도 운영되며, 외래 암 전문 코디네이터도 배치된다.

혈액종양내과와 종양학과 입원을 중심으로 총 279병상이 들어설 예정이며,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상급병실과 기준병실은 층이 분리돼 지어진다. 호스피스병동도 운영된다.

의료원 측은 "대형병원의 암진료 경쟁심화로 암질환에 대한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라며 "암환자 진료수익이 타과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라고 암센터 건립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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