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전망, 20대 긍정적-30대 부정적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7.12.21 10:29

인터파크 온라인 설문조사

20대는 내년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반면, 30대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인터파크가 이달 17일부터 4일간 인터파크 이용객 382명을 대상으로 내년 경제 전망 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에 비해 긍정적으로 답한 의견이 39%로 부정적으로 대답한 18%를 크게 상회했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39%의 절반에 가까운 45%는 20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18%의 44%는 30대가 차지해 젊은층에서 매우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사회초년병과 경제 활동에 익숙해가는 연령층의 현실 인식차를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내년에도 올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43%로 가장 많아 상당수 국민이 비교적 담담한 태도로 내년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역시 '펀드' 열풍이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2008년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재테크의 형태’를 묻는 질문에 36% 응답자가 펀드를 답했다. ‘은행예금’(21%)과 ‘변액보험, 연금 등 노후대비를 위한 장기투자상품’(14%)과 ‘주식투자’(11%)가 뒤를 이었다.


예상과 달리 ‘부동산 투자’는 10%에 그쳤다.

‘2008년 소비를 늘릴 항목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자기계발비’가 36%로 1위를, ‘문화/여가생활비’가 26%로 2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식비/생활비’(15%), 사교육비(14%), 품위유지비(7%), 차량유지비(2%)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소비를 줄일 항목에 대해서는 ‘품위유지비’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뒤 이어 식비/생활비(27%), ‘차량유지비’(21%), ‘문화/여가생활비’(9%), ‘사교육비’(6%), ‘자기계발비’(2%) 순서를 보였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