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20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2000명 증가한 34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3만5000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수치 역시 34만3000명으로 200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건설업체와 모기지대출업체들이 주택 경기 침체로 감원에 나서면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잉글룬드는 "미국 고용 시장이 점차 침체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실업수당을 계속받는 사람들의 수는 263만4000명에서 264만600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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