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BBK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 안할 것"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07.12.20 16:08
청와대는 20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BBK특검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제안과 관련,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 요청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 그 부분에 대해 더 이상 새롭게 논의된 바가 없으며, 청와대 입장은 지난번에 말씀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17일 'BBK 특검법'이 국회에서 의결된 후 "이번 특검을 통해서 국민들의 의혹이 해소되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노 대통령의 특검법 수용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이 BBK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특검법은 오는 2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 절차를 거쳐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한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을 놓고 특검이라든지 다시 청문회를 하는 것 비슷하게 후벼파는 일은 국론을 분열시키는 저급정치"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를 그만두면서 국민통합을 위해 이런 법은 거부권을 행사해 줬으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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