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는 이날 오후 주한미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의 축하방문을 받고 양국간에 생산적인 관계를 쌓아나가는 내용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버시바우 대사는 "당선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며 "오늘 저녁에 부시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전화를 드릴 것으로 알지만 향후 양국관계가 보다 더 생산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희비가 엇갈렷지만 이번에는 한국이 아주 강력한 민주국가로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며 "선거 기간 동안 당선자가 한미관계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 감사하다. 앞으로도 보다 더 강하게 만들 것을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명박 당선자는 "새로운 정권이 내년 2월달에 시작되기 때문에 새로운 한미관계가 형성되지 않겠나"라며 " 우리 한나라당 자체가 한미관계를 지난 5년간 아주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고 신뢰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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