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급이상 간부 인사 단행(상보)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2.20 13:48

오세훈 시장, 민선4기 '창의시정' 본격 발진 위해 대규모 승진인사 단행

서울시는 20일 권영규 행정국장을 1급인 경영기획실장에 승진 내정하고, 김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에 승진 발령하는 등 3급 이상 간부 공무원 50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퇴임하는 김흥권 행정1부시장 후임으로 라진구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됨에 따라 이 자리에 권영규 행정국장이 1급으로 승진·내정됐다.

권영규 경영기획실장 내정자의 경우 '3% 퇴출제'와 '서울시 공무원 정원 감축 및 조직 개편' 등 오 시장의 '창의 시정' 골격인 신인사·신감사 시스템을 정착 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탁됐다는 게 시 내부의 분석이다.

권 경영기획실장 내정자와 함께 1급으로 승진한 김영걸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기존에 도시철도건설본부장과 건설안전본부장을 겸직해 왔다. 내년 1월1일자로 단행되는 조직개편에서 두 조직이 통합됨에 따라 통합조직의 수장을 맡게 됐다.

인사에서는 3급인 김기춘 환경국장과 정효성 문화국장, 장정우 교통국장, 문승국 도심활성화추진단장 등 4명이 2급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 가운데 김기춘 국장은 새로 생겨나는 맑은환경본부장에 발탁 기용됐으며, 문승국 단장은 물관리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4급중에서는 행정직 7명과 기술직 4명이 3급으로 승진 발령됐다.

시는 이와 함께 보통 승진하면 해외 연수나 교육을 가거나 파견 근무를 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한문철 과장은 경제진흥관, 방태원 과장은 가로환경개선추진단장에 임명돼 기존 업무를 이어가게 했다.

김경호 맑은서울에너지과장은 행시 31기 출신으로 대기질 개선과 '대도시 기후변화 리더십그룹'(C40) 3차 총회 유치 등의 성과에 힘입어 동기중에 두번째로 3급으로 승진했다.

전보 인사에서는 최항도 대변인이 행정국장에, 신면호 경영기획관이 대변인에, 김상범 감사관이 도시교통본부장에, 류경기 비서실장이 경영기획관에, 장경환 사회과장이 시장 비서실장 직무대리에 각각 발탁 임명됐다.

이 밖에 조직개편 등에 따라 이봉화 제1정책보좌관이 여성가족정책관, 김병일 경쟁력강화추진본부장이 경쟁력강화본부장, 이덕수 균형발전추진본부장이 균형발전본부장, 진익철 재무국장이 상수도사업본부장, 정순구 산업국장이 감사관에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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