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사상처음 순투자국 부상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12.20 11:57
올해 사상 처음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금액이 외국 기업의 중국 기업 M&A 금액을 추월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

톰슨파이낸셜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기업들은 292억달러의 해외 기업을 인수한 반면 외국 자본의 중국 기업 인수는 215억달러에 그쳤다. 중국이 M&A 판도를 좌우한 첫 해인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은 153억 달러의 해외기업 인수를 한데 비해 외국기업의 중국기업 인수금액은 216억 달러에 달했다. 전년인 2005년에는 중국이 해외기업인수에 92억 달러를 투입했고, 외국은 중국기업 인수에 200억 달러를 투자했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O)는 올 들어 7월 블랙스톤의 지분 10%를 30억달러에 인수했고 전날에는 모간스탠리 지분 9.9%를 50억달러에 인수했다.

이 밖에 중국 공상은행(ICBC)은 지난 10월 아프리카 최대은행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탠다드뱅크 지분 20%를 56억 달러에 인수했고 앞서 7월에는 중국개발은행이 영국 최대 투자저축은행인 바클레이에 3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6.7%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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