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태안 재난복구성금 전달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7.12.20 10:58
대신증권이 기관투자가가 대신증권 창구를 통해 18일 하루동안 증권거래를 해 발생한 위탁수수료 수입 전액을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기부한다. 주말에는 대신증권 직원 100여명이 태안반도를 찾아 유출된 기름제거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20일 오전9시30분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군청에서 노정남 사장과 진태구 태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재난복구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재난 복구성금은 지난 18일 하루동안 기관투자가가 대신증권 창구를 통해 증권을 거래할 때 발생한 위탁수수료수입 전액인 1억1590만원이다.

수수료수입 전액이 재난복구성금으로 전달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기금, 자산운용, 자문사, 은행, 보험 등 국내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증권매매주문이 평소보다 많이 대신증권 창구에 몰렸었다.


대신증권은 재난복구성금 전달과 함께 이번 주말(22일)에는 서해안 및 인근 지역에 위치한 영업점에 근무하는 직원 100여명이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지역에서 유출된 기름제거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충남지역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에 전달된 성금과 대신증권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시름에 잠겨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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