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넘긴 '쇼'..KTF "쇼는 계속된다"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 2007.12.20 10:27

내년 40종 단말기 신규출시 예정...SMS도 건당 30원->20원

KTF의 '쇼(SHOW)'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 1일자로 3세대 영상전화(HSDPA) 전국서비스를 시작한지 10개월만의 기록이다.

20일 KTF는 '쇼' 가입자가 지난 9월 29일 2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2월 19일자로 가입자가 또다시 300만명(301만6957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TF가 전체 쇼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상전화 이용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가입자의 33.8%가 영상전화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로 가족이나 친구, 애인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상전화는 여성(46.9%)보다 남성(53.1%)의 이용빈도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2.6%로 가장 많고, 30대가 21.9%로 그 뒤를 이었다.

KTF는 "영상통화와 글로벌 로밍같은 3세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가입자인증모듈(USIM) 기반의 뱅킹, 증권, 교통 등의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 등이 '쇼' 이용자를 꾸준히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세계 132개국까지 가능한 3세대 글로벌 로밍 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이용자가 145% 늘어나면서 매출액도 무려 193%까지 성장할 정도록 폭발적인 이용증가를 보이고 있다.

KTF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비전 2015'를 통해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를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설정한 바 있다"면서 "특히 최근 말레이시아의 3세대 이동통신업체인 'U모바일'에 일본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2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33%를 확보한 것은 KTF의 새로운 글로벌 진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TF는 쇼 가입자 300만명 돌파를 계기로 3세대 단말기 종류를 더욱 늘려가는 한편 차별화된 서비스와 요금제로 3세대 영상전화 시장의 선두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KTF는 2008년 1월부터 현재 건당 30원하는 문자요금(SMS)를 건당 20원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개인휴대단말기(PDA)·스마트폰·모뎀을 포함해 29종에 이르는 '쇼' 단말기 라인업을 내년에는 글로벌 단말기를 포함해 40종 이상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영상 등 WCDMA의 특성을 활용해 영상메일과 영상사서함 등 2세대 히트서비스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고부가가치서비스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증권, 금융, 뉴스 등 생활정보형 서비스를 포함한 기본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생활속의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모든 고객이 편하고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조영주 KTF 사장은 "올해 3월에 태어난 KTF의 SHOW는 이제 세살짜리 아이도 칠순의 어르신도 좋아하는 전국민의 브랜드로 자라났다"면서 "올해 SHOW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국내 이동통신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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