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 유류할증료 범위 확대 '긍정적'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12.20 08:47
하나대투증권은 20일 항공주에 대해 예상보다 유류할증료 범위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각각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 1만1000원을 유지했다.

항공유가가 현재와 비슷한 110$/bbl이라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여객유류할증료만을 고려할 때 할증료 범위 확대 이전에 비해 연간 각각 4500억원, 240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화물 유류할증료는 여객 유류할증료 대부분이 소비자에게 전가가 가능한 것과는 달리 미흡한 부분이 있어 실질적인 화물 운임 인상 효과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건설교통부는 19일 여객과 화물의 유류할증료를 각각 기존 7단계에서 16단계로, 기존 8단계에서 17단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유류할증료 범위 확대로 항공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비 증가 부담이 대폭 감소해 2008년 이익 추정치가 기존 대비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상승과 세계적인 주가 조정으로 세계 항공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낮은 반면 한국 항공사들의 주가는 유류할증료 범위 확대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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