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F 도입 후에도 단기금융시장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시장 안정을 위한 보완적 성격이란 면에서 내년 1분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TAF 도입 의미와 단기금융시장 변화점검` 보고서에서 TAF 도입 배경 대해 "세 차례에 걸친 정책금리 및 재할인율 금리 인하에도, 유동성 공급 불안이 지속된 데다 단기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연이은 금리인하를 단행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TAF 기존의 유동성 공급방법인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의 한계를 보완하고 참여가능한 금융기관이 확대돼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TAF 효과에 대해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오히려 1개월미만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와 US 라이보(Libor) 금리 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지난 17일 소폭 반등했고, TED 스프레드(3개월 Libor-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을 유지하는 등 일부 초단기 금융시장 내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기본적으로 TAF를 통해 거래되는 대출기간이 1개월 내외이며 초단기 대출에 대해서서는 기존 제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1개월 미만 대출에 대한 수급공백 발생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TAF를 통한 향후 지원 규모, 기관 참여 정도, 낙찰 금리의 변동성 등의 불확실성이 잠재된 점도 성급히 그 효과를 속단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TAF가 단기자금시장경색을 완화시키기 위한 `보완적`정책틀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내년 1분기 중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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