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뉴욕 저택, 150억원에 팔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2.20 07:39
부동산 경기 위축도 '월가의 전설'에겐 별 문제가 아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품투자의 왕'으로 알려진 퀸텀펀드 설립자 짐 로저스(65)의 뉴욕 저택이 1600만달러(150억원)에 팔렸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저스는 '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Investment Biker) 등의 저서를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인물.

로저스 저택의 17일 최종 판매가는 1600만달러. 뉴욕 어퍼 웨스트 사이드 단일 주택 거래가로는 사상 최고이자 최초 구입가의 150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로저스는 이 6층짜리 건물을 1977년 10만7000달러에 사들였다.


로저스 저택은 부동산 경기 불황이라는 말도 무색케 했다. 최근 거듭되고 있는 주택가격 하락세에도 불구, 지난해 매물로 내놨을 때보다 100만달러나 가격이 뛰었다.

로저스는 중국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싱가포르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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