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이 당선자가 BBK 주가 조작 의혹에도 불구,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20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현대건설 재직 당시 강력한 추진력을 선보이며 '불도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이 당선자를 소개했다.
통신은 이 당선자가 앞서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며 청계천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폭넓은 국내외적 신망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하지만 이 당선자가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선거운동 기간 중 어려움을 겪었으며 앞으로도 BBK 사건 연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수사가 이 당선자의 정부 구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잇달은 정책 변경과 측근 비리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이 이 당선자의 승리에 일조했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당선자의 대선 승리와 함께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이 당선자 취임식 참석을 고려 중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쿠다 총리가 가능한 한 빨리 이 당선자와의 관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에 내년 2월25일 취임식 기간에 맞춰 총리 취임 이후 첫 방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이 당선자의 취임식 일정이 일본 의회의 예산 심의 기간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방한 일정이 취임식 참석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본 총리가 지금까지 한국 대통령 참석에 참가한 것은 2003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를 비롯, 모두 세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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