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득표율 예측조사 오차범위 벗어나

머니투데이 김수진 기자 | 2007.12.20 09:12


지상파 방송 3사 KBS-MBC, SBS가 출구조사를 통해 예측한 제17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예측과 달리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전국적으로 개표가 완료된 이후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는 48.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기록한 26.2%보다 22.5%포인트 앞섰다.

개표 완료 전 KBS-MBCㆍSBS와 보도전문채널 YTN은 50%이상의 득표율로 이명박 당선자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50%에는 미치지 못했다. 방송3사 모두 이 당선자의 실제 득표율을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KBS와 MBC는 19일 오후 6시 공동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이명박 당선자가 50.3%의 득표율로 26.0%의 신당 정동영 후보에 비해 24.3%포인트 앞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 SBS역시 KBS-MBC와 마찬가지로 출구조사에서 이명박 당선자의 51.3%의 득표율로, 정동영 후보가 25.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명박 당선자가 26.3% 포인트 앞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KBSㆍMBC의 오차범위를 볼때 이명박 당선자는 ±1.6%로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정동영 후보는 ±0.2%로 오차 범위를 크게 벗어 나지 않았다.


SBS는 이명박 당선자와 관련해 ±2.6%로 오차범위를 벗어났고, 정 후보에 대한 오차범위는 ±1.3%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KBS와 M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는 전국 253개 투표소에서 약 7만4천 명의 투표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1.0%포인트.

KBS는 미디어리서치에, MBC는 한국리서치센터(KRC)에 각각 의뢰해 공동자료를 산출했다.

SBS는 시청률 조사 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와 공동으로 전국 233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10만 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고, 오차범위는 ±2.0%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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