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도 中 국부펀드서 50억불 조달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12.20 00:47
모간스탠리가 중국투자공사(CIC)에 지분을 매각, 50억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모간스탠리는 19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자리에서 모기지와 관련해 상각된 자산을 보충하기 위해 50억달러 상당의 잠재지분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투자공사의 지분율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해 최고 9.9%에 달할 전망이다. 모간스탠리 이사회 의결권은 갖지 않는다.

마켓워치는 중국투자공사의 지분 매입은 최근 해외 국부펀드의 동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월가 투자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아부다비 국부펀드는 씨티그룹에 7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싱가포르투자청은 UBS에 97억2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마켓워치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월가의 많은 은행들이 본사를 베이징이나 두바이로 옮겨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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