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사상 첫 분기 손실(상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12.19 22:07

4Q 모기지 관련 94억달러 자산상각

미국 2위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사상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11월 30일 마감한 4분기 주당 3.61달러, 35억60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 손실액 주당 39센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일 년 전 모간스탠리는 주당 1.87달러, 19억8000만달러의 순익을 냈었다.

모기지와 관련해 지난 11월 57억달러 상당의 추가 상각이 이뤄져 모간스탠리는 지난 10월 31일 37억달러에 이어 4분기 모두 94억달러의 자산을 상각했다.


존 맥 최고경영자(CEO)는 "모기지와 관련해 지난 4분기 94억달러의 자산이 상각됐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올해 보너스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모간스탠리도 메릴린치와 씨티그룹, UBS와 함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담보부채권(CDO)에 투자해 손실을 기록한 투자은행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모간스탠리는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로부터 50억달러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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