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때의 투표율 70.8%, 1997년 제15대 대선 때의 80.7%에 각각 7.9%포인트, 17.8%포인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총 유권자 209만7394명 중 143만5429명이 참가해 68.4%로 가장 높았다. 대구는 67%로 그 뒤를 이었다.
전북 66.9%, 전남 64.7%, 울산 64.4%, 광주 64.3%, 경남 64.1%, 서울 62.8%, 강원 62.4%, 부산 61.9%, 대전 61.5%, 충북 61.3%, 경기 61%, 제주 14%의 순이었다. 인천과 충남은 60.3%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직접선거로 치러진 역대 11차례의 대선 가운데 가장 적은 유권자들이 참가한 선거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역대 대선에서 최고 투표율은 지난 60년 제4대 대선때 97%였으며, 최저투표율은 2002년 16대 때 70.8%였다. 최근에 치러진 두 번의 대선에서 연거푸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게 됐다.
대선 투표율은 직접투표가 부활된 후에는 1987년 13대 대선 때가 89.2%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1992년 14대 81.9%, 19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로 하락추세에 있다.
한편, 최종 확정 투표율은 개표가 완료된 이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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