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지난 7월 26일 설정 이후 1089억원의 설정액을 모았으며, 14일 현재 누적수익률은 9.44%를 거두고 있다.
이 펀드는 중국기업의 IPO뿐 아니라 브라질·인도·러시아·라틴아메리카 등 전세계 신흥시장 IPO에 고루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양정경 동양투신운용 본부장(사진)은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글로벌 분산투자를 추구하며 신규 상장기업과 상장후 1년미만 종목만 투자하기 때문에 기대수익률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 동시 투자하면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펀드는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여파로 전세계 펀드 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성장잠재성이 인정되고 있다.
이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상장 후 종가가 공모가보다 올라가는 '스태그 효과(Stag Effect)'를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신규 상장된 종목이 시장의 관심을 받는 과정에서 최대한 이익을 추구하며, 시장의 관심이 줄어들기 전에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시가총액 20억달러가 넘는 종목을 대상으로 약 50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일정간이 지나면 가장 오래 보유한 종목을 매도한다.
이 펀드는 호주 맥쿼리그룹 소속 자산운용사인 MQPM(MQ Portfolio Management Limited)이 위탁운용한다. 판매처는 국민은행 동양종금증권 SK증권 등. 비용은 선취수수료 1%를 낼 경우 운용판매보수 등을 합쳐 총 2.99%에 달한다.
이강일 동양투신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시장의 조정속에서도 글로벌IPO뉴스탁펀드는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중국시장 IPO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6개월에서 1년 후에는 더욱 위력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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