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 총장은 18일 "이 같은 변화로 인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할 식료품이 급격히 줄어드는 심각한 리스크가 만들어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UNFAO가 산정하는 식료품 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40% 이상 상승해 지난해 상승률 9%의 4배를 넘어섰다”며 “받아 들이기 힘들다"고 털어 놓았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식료품 수입 비용은 전년대비 25% 상승한 1억700만 달러에 달했다.
최근 밀을 비롯한 곡물 값은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밀 값은 1년 전 보다 톤당 130달러로 52% 뛰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은 이날 심리적 저항선인 부셸당 1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곡물 재고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밀 재고는 지난해 보다 11% 감소해 1980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11%는 전세계 인구가 12주 동안 소비할 수 있는 물량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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