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펜타입 출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2.18 09:52

주사바늘 숨겨 환자 공포 줄이고 편의성 높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펜 타입' 제형이 나왔다. 원터치 클릭 방식으로 주사바늘이 보이지 않아 주사바늘에 대한 공포를 줄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한국애보트와 한국에자이는 18일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에 쓰이는 '휴미라' 펜타입 제형(이하 '휴미라 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휴미라 펜'은 펜주사를 피부에 대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주사약물이 투입되는 피하 주사제이다. 원터치 클릭 방식으로 주사 바늘이 보이지 않아 주사 바늘에 대한 공포를 줄이고 바늘 노출에 따른 오염 가능성도 크게 낮췄다. 주사시 환자의 통증이 적고 특히 손 관절의 통증 및 변형이 심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쉽게 자가 주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애보트는 '휴미라'가 지난 3월 국내 출시 후 전문의와 환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실시된 60여개 임상 자료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무엇보다 '2주1회' 자가주사하기 편리한 제형을 출시해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한국애보트 대표이사 라만 싱 사장은 "휴미라 펜은 기존 제품에 환자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킨 제품"이라며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치료의 부담과 고통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미라는 지금까지 10여년간 미국과 유럽연합 등을 포함한 전세계 67개국에서 19만여명 이상의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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