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에 부동산세 도입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2.18 10:02

상업지구 시작 모든 부동산으로 확대 시행

중국 정부가 내년에 부동산세를 도입한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내년에 상업 지구에 한해 부동산세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후 점차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대학부동산연구소의 펑 창춘 연구소장은 “중국은 당초 올해 부동산세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부득이한 이유로 내년으로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관련 정책의 초안을 마련하는 기관이다.

그는 “우선적으로 상업용 지구 내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부동산세를 부과한 후 1가구2주택자 등으로 범위를 넓힌 다음 최종적으로는 모든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재무부는 부동산별 가격을 산정하고 적정 세율을 책정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금리 인상 등 정부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가라앉지 않자 부동산세를 도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현재 10개 성에서만 부동산 관련세가 집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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