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새벽시장 방문으로 D-1 스타트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12.18 09:14

"거짓말쟁이 못잡겠어요?" 자신감 보여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8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이른 아침 서울 가락동 농수산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지막 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경 가락시장에 도착한 정 후보는 청과, 수산, 농산물 시장을 차례로 돌며 상인들과 인사했다.

상인들의 격려 인사에 정 후보는 "가락시장의 기를 받아 민심이 움직일 것이다"고 화답했다. 배추, 양송이 등 농산물을 구입하기도 했다.

시장 순회 뒤 정 후보는 상인들과 해장국집에서 마주앉아 이들의 애로를 들었다. 대선 결과에 대해선 "거짓말쟁이 하나 못잡겠어요"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재래시장 출신임을 강조해 온 정 후보다. 이날 가락시장 방문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초심을 다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 표심을 잡겠다는 의지도 있다.

정 후보는 "후보 되고 첫날 동대문 평화시장을 갔는데, 오늘(선거운동 마지막 날) 피날레를 가락시장에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근의 송파경찰서 가락지구대를 방문했다.

한편 같은 시각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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