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700만시대' 2.6년만에 붕괴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7.12.18 09:03

11월말 694만7937명…청약부금 가입자 급감

신규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통장 가입자수 '700만 시대'가 2년6개월 만에 무너졌다.

18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694만7937명으로, 전달에 비해 5만3824명이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700만명 이하로 떨어지기는 지난 2005년 5월 690만6853명을 기록한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001년 이후 내집마련 수요 증가로 인해 급속히 증가하며 2005년 6월 700만3006명을 기록, 사상 첫 700만명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 4월 728만384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청약가점제 시행 예고와 함께 일부 통장의 경우 청약기회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실제 청약부금의 경우 2004년 4월에 비해 무려 61만6709명이나 감소, 현재 151만149명에 그치고 있다.


최근들어선 청약예금 가입자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청약예금통장의 경우 민간 중대형 평수에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집을 넓혀가려는 수요로 인해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비해 활용도가 대폭 늘어난 청약저축 가입자수는 같은 기간동안 33만2302명 증가, 올 11월 말 현재 261만586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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