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검찰의 기소 수사권 독점은 후진적이다"며 "수사권은 마땅히 재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경(檢警) 수사권 조정 논의에 대해 "지난 10년간 충분히 공론화를 거쳤고 국민들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경찰 사기와 복지가 뒷받침되면 그게 바로 국민을 보살피는 일"이라며 "경제규모가 세계 11위인만큼 경찰의 시설, 장비도 세계 11위권에 가도록 하겠다는 데 확실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공무원 숫자 늘리는 데 부정적이지만 경찰관이나 소방관을 늘리는 건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명박 동영상에 대해 "소수 정치검찰에 의해 진실 은폐된 사건이었는데, 막판에 마포경찰서의 동영상 수사를 통해 생매장될 뻔했던 진실이 드러났다"며 "특히 내일이 선거인데 공명선거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엔 가락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효창공원 내 백범묘소에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 임하는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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