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3일간 1100억원 자금유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2.18 08:53

[펀드플로]12월초부터 환매…브릭스로 이동

중국펀드에서 3일간 11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자금유출이 가속화됐다. 해외펀드 환매에 1주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초부터 환매신청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812억원 증가한 반면 중국펀드에서는 3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유입자금 대부분은 브릭스 및 이머징펀드로 쏠렸다.

'신한BNPP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자HClassA 1'으로 21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로 각각 204억원, 141억원이 쏠렸다.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주식형자 1C-A'로는 93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에서 44억원이 빠져나갔고 'KODEX China H'와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에서는 각각 41억원, 38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1ClassC1'의 설정액도 33억원 감소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을 재외시 674억원 증가했다. 전날 1748억원이 유입됐던 국내주식형펀드는 3일만에 다시 해외주식형펀드 유입액보다 규모가 줄었다.

개별 펀드로는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강세가 유지됐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으로 123억원이 유입된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으로 각각 84억원, 6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 설정액은 52억원 증가했다.


반면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과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 1'에서 각각 32억원, 25억원이 빠져나갔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 설정액도 20억원 감소했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이 잠시 주춤하면서 재투자를 감안시 3일만에 해외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이 국내주식형펀드를 역전했다"며 "중국펀드에서는 3일 연속 자금유출이 발생해 1100억원이 빠져나갔고 유입자금은 브릭스 및 이머징펀드로 쏠렸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