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08년 맑음"..비중확대-현대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2.18 08:40
현대증권은 18일 제약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분석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상위권 업체 위주로 시장 점유율 확대, 해외진출,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가 예상돼 2차 리레이팅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상위권 제약사가 내년 평균 14%의 양호한 매출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지배력 확대와 2008년~2010년간 대규모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시장 형성이 이같은 전망의 이유다.

아울러 이들은 구조조정 및 자체 신약의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및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08년에 각각 14%와 18%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강화 등 정책변화가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제약산업의 질적 개편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향후 5년간 기업인수.합병(M&A)을 포함한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해외 진출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등 아시아 제약시장으로의 진출이나 유럽, 일본, 미국 등으로의 개량신약 진출,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기술수출(라이선승아웃), 아시아 계약생산회사(CMO) 형성 등이 이에 포함된다.

업종내 탑픽스로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유한양행 26만원, 한미약품 20만원, 녹십자 11만원 등이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다.

대웅제약은 11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동아제약은 적정주가 11만500원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분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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