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증설로 성장성↑-한국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7.12.18 08:29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러시아 공장을 건설키로 협력한 현대차에 대해 성장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4억달러를 투자해 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지며 준공은 2010년 말이나 2011년 초로 예상된다.

러시아 공장은 터키, 인도, 중국, 미국공장과 2009년 4월 연간 20만대 규모로 준공될 체코공장에 이은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완성차 공장이 된다.

한국증권은 러시아 자동차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대차의 이번 결정은 성장 모멘텀을 증폭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세계 제2위의 원유 수출국으로 2003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에 힘입어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동차시장도 빠르
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5년에는 독일을 추월하고 유럽 최대 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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