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김포·검단 '눈에 띄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2.21 10:37

['서북부 부동산벨트'뜬다]

파주·김포·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서북부 2기 신도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파주신도시를 비롯, 내년과 내후년 각각 분양하는 김포·검단신도시에는 앞으로 3~4년간 20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신도시의 규모는 약 4000만㎡(1212만평)에 이른다.

각 신도시들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해 주택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경제협력 등 남·북간 평화 분위기 조성과 관련,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 각 신도시별 위치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일대 1640만㎡(497만평) 규모의 파주신도시는 LCD·출판산업단지가 들어섰고 남북화물내륙기지 등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

지난 2000년 9월 착공한 경의선 복원 공사가 내년에 완공된다. 파주~서울간 거리도 30분 생활권으로 좁혀진다. 제2자유로(24.9km)와 김포~관산간(7.6 km) 도로가 건설되고, 운정~금촌간 도로 등 3개 노선(약19.2 km)이 확장된다.

파주신도시에는 1·2단계 4만6000가구, 3단계 3만4000가구 등 모두 8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가운데 지난달 말부터 이번달까지 아파트 7000가구가 동시분양 물량으로 나왔다. 파주신도시는 내년에도 아파트 64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20~30% 정도가 임대주택이고 나머지는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일반 분양분이다.

김포신도시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운양동, 양촌면 일대 1183만㎡(358만평) 규모로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된다. 김포공항까지는 경전철로 이어진다. 인근 지역간 연계도로 15.5km도 신설·확장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와 남측의 신공항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광역 교통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곳은 한강과 가까울 뿐 아니라 인근에 산이 많아 녹지·생태환경을 자랑한다. 신도시 중앙에는 폭 20m, 길이 3.1km의 김포대수로가 건설된다. 이 주변을 중심으로 생태환경지구·문화교류지구·복합업무지구 등으로 구분, 총 16km의 수로가 만들어진다.

김포신도시에는 오는 2009년까지 아파트 4만6000가구 등 주택 5만3000가구가 지어진다. 아파트 분양은 내년 1만1000가구, 그 이듬해 3만7000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70% 정도가 일반 분양되고 나머지 30%는 임대 물량으로 공급된다.

↑ 파주·김포·검단신도시 개발 계획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당하·원당동 일대 1124만㎡(341만평)의 검단신도시는 서울로부터 서북쪽으로 20km 떨어져 있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신도시 인근에는 검단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자족기능을 향상시키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소생활권 단위의 계획이 수립된다.

인천시는 최근 검단시도시 교통문제를 위해 △원당~불로 1.7㎞(2차선) △원당~마전 3㎞(2차선) △검단~김포 1.5㎞(2차선) △대곡동~346번 지방도 0.95㎞(8차선) 등 도로 계획도 세웠다.

검단신도시에는 아파트 5만5500가구, 단독주택 3500가구, 연립주택 3600가구, 주상복합 3800가구 등 모두 6만6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오는 2009년 6월 최초 분양되며, 입주는 2011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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