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상품-금융주 동반 부진, 급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2.18 02:07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품주와 금융주의 동반 부진으로 급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119.20포인트) 떨어진 6277.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6%(90.48포인트) 내린 5514.88을, 독일 DAX30지수는 1.6%(122.92포인트) 하락한 7825.44를 각각 기록했다.

구리 가격이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9개월래 최저로 떨어진 데 따라 주요 광산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3.8%, 3위 업체 리오 틴토가 3.5% 각각 하락했다.

칠레 구리 생산업체 안토파가스타와 인도 최대 구리 생산업체 베단타도 각각 4.8%, 5.6%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구리 3월 인도분 선물은 장중 파운드당 2.878달러까지 하락했다. 3월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전 10시45분 현재 구리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025센트 내린 파운드당 2.8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브프라임 추가 손실 전망에 따라 금융주의 부진도 이어졌다.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 손실로 내년 1분기 추가 상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유럽 최대 은행 UBS가 3.1% 떨어진 것을 비롯,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뱅크와 벨기에 최대 금융사 포티스가 각각 2%, 3.2% 하락했다.

이탈리아의 제너랄리와 뮌헨재보험, 스탠다드라이프 등 보험사들은 UBS의 투자 의견 하향으로 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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