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숫자]10조..은행 특판예금 몰린 자금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7.12.17 19:05
크리스 앤더슨은 '긴꼬리(롱테일)'이론을 통해 유력 고객 20%에 크게 의존하던 기존의 사업전략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체적인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사소한 다수'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이 소수의 유력 고객을 능가한다는 지적.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 특판예금을 판매하고 있거나 판매를 마친 국민 우리 신한 등 주요 6개 은행에 몰린 자금은 총 10조54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런 고금리 특판예금이 은행권 자금부족의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 분석이다.


고객의 대다수였던 저원가성 예금을 펀드시장에서 되돌릴만한 마땅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 소수의 부자만을 상대로 편하게 장사하던 옛날 습관을 확 바꿔야 한다. 그러지 않는 한, 은행의 미래는 앞으로도 쭉 회색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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