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내년화두 '고객감동-해외사업'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7.12.17 17:17

조직개편 통해 사업지원부문-해외사업 개발담당 신설

SK C&C(대표 윤석경)가 내년 경영의 화두로 고객감동과 해외사업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두가지 화두를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지원부문과 해외사업 개발 담당을 새로 만들었다.

SK C&C는 △고객중심의 서비스 체계 강화 △글로벌 사업 및 신성장 사업 실행력 제고 △책임경영 체계 완수를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직 개편에서 두드러진 것은 사업지원 부문을 신설한 것. 그동안에는 IT서비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해당 부서에서 고객에 대한 사후서비스까지 모두 책임져 왔지만 앞으로는 사업지원 부문에서 별도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IT서비스 업체의 특성상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기술인력들이 뿔뿔이 흩어져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 때문에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에 별도의 유지보수 계약을 맺지 않는 한 지속적인 서비스를 바라기는 어려운 면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사업지원부문을 통해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이뤄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는게 SK C&C의 전략이다.

이와함께 SK C&C는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위해 기존 글로벌 사업추진실에 더해 사업조직내에 해외사업개발 담당을 신설했다. 새로운 해외사업을 프로젝트 단위로 발굴해 사업화하는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 C&C는 올해 초 사장 직속의 글로벌 사업 추진실을 신설한 뒤 지난 4월과 11월에 각각 중국과 인도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내년에는 해외사업개발 담당을 통해 직접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이와함께 신규사업 부문도 신설했다. u-시티나 통신·방송 융합등 급변하는 IT 환경에 대응해 신규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고 그 산하에 u-City 담당을 u-City 추진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핵심 솔루션의 사업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SK C&C는 임원인사를 통해 정철길 전무를 부사장으로, 권혁상 상무를 전무로 승진발령했고 한남석 상무, 송규상 상무, 유항재 상무, 권태선 상무 등 4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정 부사장은 경영지원부문을 담당하고 권 전무는 사업지원 부문을 맡게 된다.

SK C&C는 "고객만족 극대화 및 미래 성장동력의 추진력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한 것이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인사]

■ 부사장 승진 = 정철길 경영지원부문장

■ 전무 승진 = 권혁상 사업지원부문장

■ 상무 승진 = 한남석 텔레콤사업본부장
= 송규상 금융사업본부장
= 유항재 U-Biz. 연구소장
= 권태선 인력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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