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동영상 발언, 일부 부정확한 표현일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2.17 16:06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000년 10월 광운대 특강에서 "BBK를 설립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당시 신금융사업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정확한 표현이 있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17일 오후 방송된 YTN 방송연설에서 "이(동영상) 부분은 검찰도 이미 수사했던 내용으로 수사결과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확인했다"며 "저는 (광운대) 강연 전날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BBK가 김경준의 것임을 명확히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BBK 연루 의혹 등에 대한 특검을 수용한 사실을 거론하며 "음해와 공작에도 불구하고 저는 어제 특검을 수용했다"며 "지난 여름 제가 일본인이라는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DNA 세포를 떼어내 주던 바로 그 심정으로 정략적 특검인 줄 뻔히 알면서 수용했다. 물리적 충돌로 얼국진 여의도 정치를 이제는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로지 정략에 눈이 어두워 폭력을 써서라도 상대 후보를 흠집내려는 집요한 모습이 안쓰럽다"고 대통합민주신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공갈 협박범들이 BBK 동영상을 매개로 정치권에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지적하며 "엊그제는 공갈범이 부당한 금품 거래를 요구하는 데도 신고는커녕 돈을 주겠다고 회유하는 작태를 보였다"고 신당을 맹비난하고 "한나라당은 당당히 신고해서 범인들을 잡았다. 거리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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