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시에서 특수건설, 이화공영, 홈센타 등 이른바 대운하 관련 이명박 관련주들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삼호개발과 삼목정공도 10% 이상 급락, 보조를 맞췄다. 대운하 관련주 중에는 동신건설만이 반등에 성공, 7%대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후발 이명박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사돈의 사촌기업 효성ITX가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대주주가 이 후보와 친분이 있는 신천개발과 세중나모여행도 10% 이상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배은희 대표가 이 후보의 선대위원장인 리젠은 8%대 하락률을 보였으며 사돈기업 한국타이어도 2%대 하락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인 지만씨가 대주주인 EG도 한때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다 10%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회창, 정동영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회창 관련주로 꼽히는 단암전자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JS픽쳐스는 14% 이상 급등, 상한가 턱밑에서 마감됐다. 아남전자도 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동영 관련주로 거론되는 세명전기도 6% 이상 상승했다. 미주레일, 스포츠서울21 등도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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