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유동성 공조에 협조 요청액이 클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금융주 낙폭이 컸다.
도쿄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보다 32.36엔(0.21%) 하락한 1만5482.15로, 토픽스지수는 4.8포인트(0.32%) 내린 1496.45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노무라홀딩스, 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미국으로부터 유동성 공조 협조 요청을 받을 것이며 이에 따라 개설해야 할 크레디트라인이 각각 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금액은 전체 펀드 규모의 30%에 달하는 수준이어서 일본 금융기업들에 큰 부담을 안길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와 미쓰이파이낸셜 등이 일제히 2%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발목을 잡으며 차이나반케와 상하이푸동개발은행 등 부동산과 금융주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28분 현재 67.90포인트(1.36%) 하락한 4940.01로 하루 만에 다시 5000선에서 후퇴했다. 선전종합지수도 0.2% 하락세다.
대만 증시도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감에 이 시각 현재 1.7%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405.64포인트(1.47%) 하락, 2만715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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