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노동조합은 17일 캠코의 쌍용건설 지분 매각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14개 회사 중 1곳인 오리온 그룹 사옥을 찾아가 회사 인수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직원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18일에는 캠코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성한 쌍용건설 노조위원장은 "캠코가 사모펀드 등 적대적 M&A를 위한 입찰자를 걸러내겠다던 당초 약속을 깨고 매각 흥행에만 신경쓰고 있다"며 "쌍용건설의 발전보다는 자사의 주가부양과 기업홍보 용도로 매각에 참여하려는 업체의 접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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