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노조, 오리온에 인수철회 요구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12.17 11:00

'인수 철회 요구' 오리온 사옥앞 집회…내일은 캠코 집회

쌍용건설이 종업원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

쌍용건설 노동조합은 17일 캠코의 쌍용건설 지분 매각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14개 회사 중 1곳인 오리온 그룹 사옥을 찾아가 회사 인수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직원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18일에는 캠코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성한 쌍용건설 노조위원장은 "캠코가 사모펀드 등 적대적 M&A를 위한 입찰자를 걸러내겠다던 당초 약속을 깨고 매각 흥행에만 신경쓰고 있다"며 "쌍용건설의 발전보다는 자사의 주가부양과 기업홍보 용도로 매각에 참여하려는 업체의 접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