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내년부터 산금채 현물발행 폐지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7.12.17 09:55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내년부터 무기명 현물 산금채의 발행을 폐지하고 등록식으로만 산금채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현물 산금채 발행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규정개정을 의결했으며, 증권예탁결제원과의 전산시스템 연결 테스트 준비를 마친 상태다 .

산은은 이와 동시에 신상품 '프리미엄산금채' 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기준금리에 우대금리를 가산토록 설계돼 시장실세금리에 근접하는 수준의 높은 금리로 일반인도 손쉽게 채권투자를 할 수 있다. 이 상품을 통해 현물채권을 선호하던 거액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산은은 밝혔다.


또 일반 창구매출 산금채의 발행일을 매월 말일로 변경(현재 매월 26일)해 회계기준일과 발행일을 일치시킴으로써 고객의 혼락을 막고, 내부 업무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무기명 현물 산금채 발행제도의 폐지는 금융투명성 제고와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산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증권제도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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