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원외처방 확대…긍정영향-키움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2.17 09:37

한미, 부광, 유한, 대웅 탑픽 추천

11월 원외처방의약품 매출액이 전년보다 11.5% 증가하며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했다. 업체별로는 유한양행이 28.4% 증가해 가장 높았고 동아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이 뒤를 이었다.

키움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11월 원외처방의약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5% 증가한 68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추석연휴 관련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29.1%에 달해 비정상적으로 높았으나 이번달은 비교적 안정적인 증가율을 보였다는 평가다.

업체별로는 키움증권 유니버스 내 포함된 8개 제약사의 증가율이 평균 19.5%로 시장평균을 웃돌았으나 상위 10대 외자계 제약사 평균은 8.8%로 나타났다. 외자계 제약사에 비해 국내 제약사의 증가율이 돋보였다는 지적이다.

업체별 증가율을 보면, 유한양행이 28.4%로 가장 높았고, 동아제약(25.4%), 한미약품(23.6%), 대웅제약(20.0%) 등이 시장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동아제약의 경우, 자체개발 신약인 위점막보호제 '스티렌'의 11월 매출액이 5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 및 지난달에 비해 각각 18.1%와 4.0% 증가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유한양행의 '레바넥스'(소화기약물) 매출액은 10월 15억원에서 11월 16억원으로 완만히 증가했다. 유유의 '맥스마빌'(골다공증 치료제)도 10월 11억원에서 11월 12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반면 2월 출시된 부광약품의 레보비르(B형 간염치료제)는 10월 17억원에서 11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원외처방매출이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과, 11월 중 약가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 및 공정위의 리베이트 과징금 부과 등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을 들며 제약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그는 "자체개발 신약의 매출확대 지속 및 기술수출 가시화 등으로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이 밝다"며 "탑픽스(최선호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한미약품, 부광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3. 3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4. 4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5. 5 "보는 사람 없어, 한 번만"…알바생 수차례 성폭력한 편의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