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러 연해주서도 사회공헌 1등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7.12.17 09:30
KT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이동통신서비스 자회사인 NTC가 블라디보스톡 시정부가 수여하는 우수 사회공헌기업 시상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블라디보스톡 고용국에 따르면 총 500개 기업이 심사대상에 오른 가운데 NTC는 제조ㆍ서비스, 공공, 중소기업 등 3개 부문중 제조ㆍ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블라디보스톡 고용국은 NTC가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활동 등 시정부에서 주관하는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 기여했을 뿐 아니라 원만한 노무관리와 사내 안전관리를 위한 과감한 투자 등 종업원 복지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수상이유를 설명했다.

NTC는 또한 KT의 IT지식기부사업인 ‘IT서포터스’를 현지에 적용한 ‘IT클래스’를 열어 블라디보스톡 공립고아원 원아들을 초청해 인터넷 수업을 진행했다.


NTC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이동통신, 전화, 인터넷 사업을 진행하는 종합 통신사업자로 KT가 1997년에 인수해 현재 약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연해주지역 이동전화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고, 최근에는 매출 1억달러 및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NTC는 이 같은 외적 성장뿐 아니라 연 매출의 1%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예산으로 책정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2005년에도 ‘연해주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영택 NTC 법인장은 "사회공헌기업 1위 선정에 따른 수상금은 전액 사회공헌활동으로 환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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