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昌, 문국현·이인제와 단일화 추진"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12.16 17:52

이회창 캠프 "단일화 계획 없어"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16일 "이회창 후보가 문국현, 이인제 후보와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이 후보의 울산선거연락사무소를 방문, "남은 선거기간 이명박 후보가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단일화를 이루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정 후보까지 전부가 합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동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에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급속히 상승할 것"이라면서 기대감도 표했다.

대선이 3일 남은 급박한 시점인 데다 이 후보를 지원하는 김 전 지사가 이같은 사실을 밝힌 만큼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는 상황.


그러나 캠프 측은 이같은 단일화 논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다. 이혜연 대변인은 "현재로선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이 이 후보 측과 대통합민주신당 측이 BBK 광운대동영상과 관련,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한 데 대해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 신당 측과 저희가 모의하고 협의한 일은 전혀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문 후보 측 장유식 대변인도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후보 측에서 (단일화) 제의를 했다는 것을 얼핏 들은 것 같다"면서도 "그럴 가능성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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