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대선자금 수사서 '객관적 팩트' 나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2.16 17:01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주장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16일 "이회창 후보의 대선자금 횡령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객관적인 팩트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해야 할 사람은 이회창 후보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0년 10월17일 이명박 후보가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광운대 특강 동영상이 공개된 후 이회창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한 반격이다.

홍 의원은 "이회창 후보는 회견에서 동영상에 나온 이명박 후보가 '내가 BBK를 설립했고, 이익도 올렸다'고 했다고 하는데 동영상이 증거물이라면 대법관을 지낸 이회창 후보는 증거물 해석을 잘 해야 한다"며 "(동영상에는) 설립했다, 이익났다 이렇게 말한 부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이회창 후보는 대선자금 횡령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그 조사에서 객관적인 팩트가 나온것으로 알고 있다. 이회창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러나 '객관적 팩트'의 의미를 부연해 달라는 기자 질문에는 "그것만 이야기하겠다"며 입을 닫았다.

홍 의원은 아울러 "정 후보가 직접 (BBK 동영상을 가진 공갈협박범과) 전화를 했다"고 한 자신의 오전 간담회 발언을 문제삼아 대통합민주신당이 검찰 고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녹취록에 그런 얘기가 나와 있어서 직접 전화했다고 했는데 '직접 전화한 의혹이 있다'는 의미로 바꾸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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