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이명박 동영상 공개…후보 사퇴해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2.16 10:16
대통합민주신당은 16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말한 지난 2000년 10월 광운대 최고경영자 강연 동영상을 전격 공개하고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부패정치세력 집권저지를 위한 비상시국회의와 대통합민주신당 비대위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운대 동영상으로 'BBK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명박 후보는 모든 책임을 지고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이 되더라도 BBK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직을 걸고 책임지겠다'고 했던 공언처럼 국민의 심판을 달게 받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도 BBK 주가조작 사건의 은폐된 진실을 남김없이 밝혀낼 특검법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더 이상 진실을 억압하지 말고 특검법 처리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당측이 이날 공개한 동영상에서 이 후보는 "제가 요즘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설립중이고, 금년(2000년) 초에 BBK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다"며 "나의 사업목표는 설립 첫해에 수익을 내는 것이며, 벌써 지난 달(9월 말)까지 28.8%의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