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안에 '아리수' 3만병 지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2.16 11:15

태안 기름띠 방제작업 현장에 식수·기름흡착포 등 공급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태안 앞바다에서 기름띠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16일과 17일 이틀간에 걸쳐 아리수(서울의 수돗물) 3만병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아리수는 350㎖ 1만병, 500㎖ 1만병, 1800㎖ 1만병 등 페트병으로 모두 3만병이다.

상수도본부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방제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 아리수의 추가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태안군청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 뿐 아니라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도 식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아리수 대량 공급으로 작업의 어려움이 약간이나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름띠 방제작업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태안군은 식수 외에도 방제용 1회용 비닐 우의, 고무장갑, 고무장화, 면장갑, 마스크, 컵라면, 양동이 등 소모품과 이동식 난로, 현장 유류흡입차량 등 장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상수도본부는 아리수 외에도 기름을 제거하기 위한 기름흡착포 5000장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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