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드스테인 교수는 "경기 침체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침체 가능성을 50%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국내총생산이 감소하고 소비자물가가 3.5%까지 오르면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에 놓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 압력이 1970년대 말 수준까지 오르진 않겠지만 소비자물가가 기대보다는 소폭 높아졌다"며 "관점에 따라 미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유가 상승 여파로 2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지난 1월 이후 10개월만에 최고 오름폭을 보였다.
펠드스테인 교수는 "소비자가 미 경제에 관건"이라며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급격히 늘린다면 미 경제는 쉽게 침체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과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미 경제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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