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상승폭 확대, 미 국채 하락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7.12.15 05:39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가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급등(가격 급락)했다.

14일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의 1.4633달러에서 1.4421달러로 1.6% 급락(달러 가치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 오전 1.46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CPI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한때 1.4410달러선까지 내려갔다. 이는 2004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엔/달러 환율도 전날의 112.21엔에서 113.35엔으로 1.14엔 급등하는 등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242%,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320%로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11월 CPI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6% 는 물론 전월의 0.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CPI는 0.3% 상승, 역시 전문가 예상치 0.2%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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