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조선협력단지 조사단 2차 방북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7.12.14 15:48
산업자원부는 14일 남북 정상선언 이후 추진되고 있는 '북한지역내 조선협력단지 건설사업'과 관련, 제2차 현지조사단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조사단은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와 조선협회·한전 등 관련기관 전문가 및 산자부·통일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 포함 총 3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협력단지 후보지역인 남포와 안변을 방문, 지형·기후·해양조건 등 입지여건과 전력·용수·통신 및 교육시설 등 조선소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사하게 된다.

특히 참여 기업들은 지난 11월에 진행된 1차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변과 남포지역 중 자신들의 사업계획에 부합하는 지역을 선택, 각 기업별로 필요한 추가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 이번 조사단에 포함된 한국전력 및 전력연구원 전문가들은 조선협력단지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 현지의 기존 발전소 개·보수를 통한 전력공급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사단 단장인 최평락 산업자원부 기간제조산업본부 본부장은 방북 기간 중 북측 당국자와의 실무협의를 통해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남북 조선 및 해운협력분과위원회'의 조선협력분야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작업도 진행할 계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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