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인터넷쇼핑 거래액 1조원시대 연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7.12.14 15:30

(종합)이재웅 전대표로부터 디앤샵 지분 29.3% 인수

GS홈쇼핑은 이재웅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로부터 인터넷 종합쇼핑몰 업체인 디앤샵의 지분 29.34%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GS홈쇼핑은 디앤샵 인수로 GS홈쇼핑 내 GS이스토어, GS이숍를 포함해 인터넷쇼핑 부문에서만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는 외형을 보유하게 됐다. 단일 쇼핑몰로 거래액이 1조원을 넘는 곳은 G마켓과 옥션뿐이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디앤샵이 보유한 20~30대 젊은 여성 고객층과 의류, 패션/잡화 카테고리 사업 노하우를 단기간에 확보하게 됐다"며 "오픈마켓이 강점을 가져온 상품군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앤샵 인수로 GS홈쇼핑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TV홈쇼핑 분야에서 경영의 무게중심을 인터넷쇼핑으로 분산시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CJ, 현대, 롯데홈쇼핑 등 경쟁사들에 비해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GS이숍과 GS이스토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인터넷 홈쇼핑 방송을 선보인 경험을 갖고 있다. 또 라이브 오픈마켓 롬(LOM), 해외구매대행몰 플레인(PLEIN), 수익형 쇼핑 블로그 핑퐁 등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왔다.

디앤샵은 2000년 인터넷 포털 다음의 EC사업부문으로 출발해 지난해 5월 인적 분할한 국내 최대 종합 인터넷 쇼핑몰이다. 지난해 기준 거래총총액(GMS) 6060억원을 기록하고 회원 수 128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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