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250g 미숙아 심장수술 성공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7.12.14 15:30
서울대병원이 임신 29주만에 태어난 체중 1250g의 미숙아 심장수술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체중 1500g 이하는 수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껏 국내 학계에 보고된 수술 당시 최처 체중은 1317g이라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팀(소아청소년과 배은정, 김이경, 마취통증의학과 김종성, 김진태 교수)은 지난 5일 오전 8시부터 7시간의 대수술 끝에 대동맥기형이 동반된 복잡 선천성 심장기형을 앓고 있는 남자 신생아의 수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술 후 아기 체중은 1360g으로 늘었으며, 현재 인공호흠기를 떼고 자가호흡을 하는 등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임신 29주 4일만인 11월 15일 태어났으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동맥이 좁아져 아래로 피가 잘 흐르지 못하는 대동맥축착증, 좌우 심실사이 벽에 구멍이 뚫린 심실중격결손증, 동맥관이 계속 열려있는 동맥관 개존 등 복잡선천성심장기형으로 진단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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