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90 공방…美증시 여파 주목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2.14 14:51

20일선 지지 여부 관건…무디스 등 신용등급 하향 영향 촉각

코스피지수가 1890을 기준점으로 열띤 등락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886.07로 전일대비 1.56%(29.83p) 하락하고 있다. 이날 장중한때 1877까지 밀리며 2%까지 빠졌던 지수는 일단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오늘 20일 이동평균선인 1884가 지지될지 여부는 마지막까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디스의 씨티그룹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로 오늘 미국증시가 어떤 충격을 받을지도 관심거리다.

나스닥 100지수 선물과 S&P500 지수 선물 등은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태로 오늘 미국증시 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암울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오늘 미국증시가 씨티그룹발 영향으로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인다며 다음주초 우리증시에 또다시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은 "일단 오늘 미국증시도 씨티그룹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악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미국증시의 하락 강도에 따라 다음주 우리증시의 낙폭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음주 19일 대선 결과가 어떤식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우리증시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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