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나스미디어 인수 뉴미디어 광고시장 진입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7.12.14 09:44

메가TV, IPTV 등 뉴미디어기반 사업모델 창출 시도

KT가 14일 인터넷매체 광고대행업체인 '나스미디어'를 인수, 뉴미디어 광고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KT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260억원에 나스미디어의 지분 50%+1주를 인수키로 결정, 14일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한다.

KT는 이번 인수로 뉴미디어 광고전문 역량을 확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메가TVㆍ와이브로 등 뉴미디어 기반 사업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2000년 더블클릭코리아로 설립됐다. 2002년 현 정기호사장이 최대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나스미디어로 변경했다.


현재 네이버ㆍ다음 등 주요 포털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대행하는 등 연간 취급고 800억원(올해 예상치)대의 국내 최대 인터넷매체 광고대행업체다.

KT는 이번 인수는 최근 AT&T의 광고 전담팀 신설,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 마이크로소프트의 어퀀티브 인수 등 글로벌 IT사업자들의 광고와 연계된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과 동일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옥기 KT 사업구조기획실장은 “이번 나스미디어의 인수는 KT가 기존 통신사업자에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변신해 나가고 있는 과정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이를 기반으로 뉴미디어에 적합한 맞춤형 광고 등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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