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 3.6% 급락..4개월 최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2.13 15:38
13일 대만 증시는 3,6% 급락하며 8월 이후 처음으로 8100대로 추락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302.89포인트(3.6%) 떨어진 8187.95로 거래를 마쳤다. 8월17일 이후 최저치다. 일일 낙폭은 지난달 8일 이후 최대다.

이날 급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 중앙은행(ECB) 등의 유동성 공급 소식이 추가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을 되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타이베이 그랜드케세이 증권투자의 필 첸은 "투자자들이 모든 현상의 부정적인 측면에만 주목하고 있다"며 신용시장 회복을 위해 막대한 양의 유동성이 필요함을 시인한 중앙은행들의 행동이 투자자들을 공황상태로 몰아갔다고 설명했다.

에이서와 혼하이정밀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으며 캐세이파이낸셜 등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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